바실러스 세레우스(Bacillus cereus, B. cereus)는 포자(spore)를 형성하는 세균으로
다양한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한다. 정상적인 식품 조리 과정 중에
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파괴되지만 포자는 조리온도에 훨씬 안정하여 식품 중에 남을 수 있다.
포자는 높은 습도, 저장성 식품, 10~49℃에서 발아해서 증식할 수 있다.
대부분의 경우 가열한 식품의 냉각과 냉장 보관이 적절치 못하여
식중독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.
바실러스 세레우스는 두 종류의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.
한 가지는 식품에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성장하여 생산한 독소(cereulide)를 섭취하여
발생하는 구토형 식중독이고,
다른 하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세균의 생장 세포 또는 포자를 섭취한 후
인체의 장내에서 장독소(enterotoxin)가 생산되어 발생하는 설사형 식중독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