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romium

1797년 프랑스의 L. N. 보클랭이 시베리아산 홍연석(紅鉛石)에서 발견하여,
그 염류가 아름다운 색채를 보이는 데서 빛깔을 뜻하는
그리스어 ‘chroma’를 따서 명명한 크롬은 광석, 동물, 식품, 흙, 화산의 재
또는 가스에서 발견되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다.
크롬은 일반적으로 공기 및 습기에 대해서 매우 안정하고 단단한 중금속이며,
통상 존재하는 화합물로서는 2가에서 6가까지 있지만, 토양이나 암석 등에서는 대부분
크롬(0), 크롬(III), 크롬(VI)으로 존재한다. 크롬 (III)은 환경 중 자연적으로 생성되며
인체에 필수 영양소로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며,
크롬(0), 크롬(VI)은 일반적으로 산업공정 중에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
크롬 및 그 화합물의 주요 원료인 크롬철광은 크롬(III)이며, 크롬(VI) 화합물은 크롬산염 및
중크롬산염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화학적 활성이 높으며 또 생체에서 영향력도 강하다.
크롬(VI)은 인체 활성이 크고 발암성을 가진다는 것이 많은 연구결과를 통하여 입증되고 있다.
크롬(VI) 은 산업장에서 많이 노출되며 단기간 노출 시 천식과 기관지 염증을 일으키고,
장기간 노출 후에는 피부와 호흡기에 암을 발생시킨다. 반면 크롬(III)은 암을 일으키지 않으며
유기복합체에 결합되어 식물에 축적된 형태로 존재하며, 사람과 동물에는 필수영양소이다.